안녕하세요. 빅토리아 입니다 : )
22주에 정밀초음파를 찍고 왔어요!!
전에 만들고 있던 애착인형을 드디어 완성했어요. 그래서 오늘 정밀초음파를 찍고 온 버디랑 기념으로 남겼답니다.
정밀초음파
정밀초음파 검사는요. 아침 8시 30분 예약을 잡고 시작했어요.
강남차병원의 경우, 정밀초음파를 보는데요. 심장초음파의 경우 다른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방을 옮겨서 본답니다.
정밀초음파로 손가락 발가락 갯수, 뇌구조, 신장, 췌장, 방광 등 신체 장기 등등을 상세하게 함께 본답니다.
그리고 구순열검사를 해요. 코와 입이 잘 이어져있는 지를 본답니다. 턱을 보니 다행히(?) 남편을 똑 닮았더라구요ㅎㅎ
아직도 적응이 조금 힘든 정면 얼굴까지도! 보다보니 어떻게 생긴지 알 것같기도 해요.
태아와 잘 연결돼있는지 피의 흐름도 살펴보구요.
이제 척추며 가지런한 갈비뼈도 더 커져서인지 잘보이고요. 심장도 쿵쾅쿵쾅 건강하게 뛰고 있었답니다.
저는 초코우유(요즘 즐겨마시는 제티+우유 조합)를 마시고 가서인지 아기가 또 신나게 파티를 열고 있더라구요.
평소 태동을 보면 활발한 아이인 것 같기도 해요ㅎㅎ
그래서 많이 움직이는 아이를 보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안심시켜주시고 꼼꼼하게 봐주시는 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궁경부길이 검사를 했어요. 질초음파로 하는 것이라 이때는 버디 아부지는 나가있었답니다.
선생님께서 남편분이 되게 아기한테 관심이 많으시다고 좋아하는 게 보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들 저렇지 않냐라고 물으니, 와서 핸드폰 보면서 게임하는 사람 인터넷하는 사람 별 사람이 다 있대요ㅠㅠ 다행히 산모자리에서는 안보여서 망정이죠 ㅠㅠ
검사를 받으니, 자궁경부도 3.9cm로 넉넉하다고 하시네요. 정밀초음파 내용은 다행히 다 정상!
정밀초음파 검사하는데 총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심장초음파
다음은 심장 초음파에요.
아기가 뒤집어 있어서 지금은 보기 힘들 것이라며 조금 걷다가 10분 뒤에 심장초음파실로 가는게 좋다고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병원을 돌아다녔답니다. 이제까지 항상 진료실만 가느라, 같은 건물 1층에 커피빈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심장초음파실은 남편없이 저 혼자 들어갔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모니터는 없었고요.
선생님 혼자 유심히 15분가량을 봐주시는 듯 했어요. 아무말씀도 안하시니 좌우로 까딱...까딱...하는 고개에 괜히 걱정이 들더라구요.
주치의 선생님 전까지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산전관리실에 갔어요.
차병원 산전관리실은 매달 병원 갈 때마다 들러서 체크하는 곳이에요. 번호표를 뽑고, 몸무게를 셀프로 재고 잘 기억하고 계셨다가
번호 호출돼서 갈 때 말해주시면 된답니다. 체중, 혈압, 소변 검사만 받으면 끝이에요.
하지만 이날따라 소변이 협조를 안해줘서 집에가기 전에 하기로 했답니다. (오히려 억지로 하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고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주치의 면담
저희 선생님은 되게 자상하신 스타일이세요. 그래서인지 갈때마다 대기가 긴 걸보면 단연 인기가 많으신 듯합니다.
제가 받았던 정밀검사와 심장초음파를 하나하나 분석해주셨어요.
아이는 22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한달 뒤에는 임당검사를 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말로만 듣던 임당검사가 한 달 코앞으로 왔네요.
또 입체초음파는 선택이니 원하면 하고, 안해도 무관하다고 하셨어요.
고민을 하다가 저는 만삭사진을 찍을거라 입체초음파를 하고 싶었거든요ㅎㅎ 그래서 하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 달 뒤에 버디를 만날 수 있겠네요.
전날 밤에 나는 병원가기 전엔 긴장이돼서 잠이 잘 안온다고 했었어요. 제 남편은 버디는 건강하니까 걱정이 없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검사를 마치고 남편에게 그래도 태동이 느껴져서 인지, 이제 병원가는 시간이 마냥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아직도 한달이 너무나 길었다는 거에요.
"왜? 걱정이 안된다며?" 라고 하니까, 어떻게 걱정이 안될 수가 있냐며, 내가 걱정하니까 말을 못했대요 ㅠㅠ
우리 남편 최고에요 정말!!
지난 주에는 서초구에서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3장을 추가로 배부해주셨어요.
이렇게 직접 갖다주시고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온 세상이 축복해주는 버디야, 우리 열달 무사히 꽉채워서 만나자!
'임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7차 맘스홀릭 임신축하박스 이벤트 (0) | 2020.07.18 |
---|---|
[26주] 입체초음파 비용, 후기(feat. 베이비페이스) (0) | 2020.07.06 |
지난 주 나의 일기 (20.04.06-04.12) (0) | 2020.04.13 |
[임산부 통증] - 꼬리뼈통증, 허리통증, 골반통증, 서혜부통증, 환도선다 (0) | 2020.04.02 |
[임산부 바디필로우 추천] 해피테일즈 바디필로우- airTex 체온조절 (0) | 2020.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