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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신준비] 스마일 배란테스트와 기초체온법을 이용하여 드디어 성공!

by 헬로, 빅토리아˘ᗜ˘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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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배란테스트기로 단 한 번의 시도에 실패했음에도 홍양이 찾아오고 눈물이 주룩주룩 났다. ( ˃̣̣̥᷄⌓˂̣̣̥᷅ )

이전포스팅:2020/02/17 - [임신] - [임신준비] 스마일 배란일테스트기 사용법(정자생존기간, 난자생존기간)

 

그냥 생리때의 호르몬의 변화라고 생각하기에도 괜히 서러웠던 하루였다.

 

혹시나 나에게 문제 있는거 아닐까?

왜 안됐을까?

 

별의 별 걱정이 드는 건 모든 임신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일 것 같다.(본인의 생식능력을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불안함이랄까ŏ̥̥̥̥םŏ̥̥̥̥)

 

그래서 이번엔 배란일테스트기와 기초체온법을 같이 사용하여 확률을 더 높여보기로 했다! (ง •̀_•́)ง


1. 기초체온법이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98831&cid=51028&categoryId=51028

기초 체온법

기초체온법에 의해 작성된 기초체온표 (ⓒ medart) 건강한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 동안 기초 체온을 측정하면 저온기가 어느 정도 계속되다가 약 0.3℃ 정도 상승하는 고온기가 되고, 다시 또 저온기가 되면서 월경이 시작됩니다. 임신이 되면 계속 고온이 유지됩니다. 보통 저온기의 마지막 날에 고온 상태와의 경계에서 체온이 저온 상태보다 약간 떨어지는데 이날을 '저온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일은 이 저온일을 기점으로 전후 이틀 사이입니다. 기초

terms.naver.com

간단히 말하면, 생리가 끝난 후 비가임기 때는 저온->배란일 때 온도가 급하강-> 고온기 지속---임신일경우: 고온기 유지

                                                                                                                                                   ㄴ생리일경우: 저온 다시 시작

 

이러한 체온의 변화는 난소주기와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기초체온법으로도 배란일을 알 수 있다! 

 

 

 

 

∴ 체온이 뚝떨어지는 날=배란일=배란테스트기 피크뜨는 날

기초체온은 꼭! ★아침에 눈뜨자마자 이불을 발로 박차고 나오기 직전에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고해서 항상 옆에 두고 잤다. 

 

이것은 공식처럼 외워도 좋다. 나중에 둘째가질 때 쯤에 또 잊을테니, 이 포스팅을 내가 참고해야겠다.

(이토록 내 몸을 열심히 연구한 적은 전무후무하므로  ✦)

 


2.  기초체온법과 함께하는 배란테스트기의 여정 

 

 

 

 

 

 ♥ love love 날 ●배란일테스트기 입력된 날 ●기초체온 측정한 날

 

생리가 생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초록색 테두리인 가임기간이 오기만을 애타게 또 기다렸다.

그리고 24일부터 다시 배란일테스트기에 손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메모에 입력한 것처럼 왼쪽배가 콕콕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배란통이 이거구나! 

 

 

 

 

 

28일 수치가 6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달을 본 결과 나는 평균 2~3을 왔다갔다 하는 게 평균인 것을 알았으므로, 곧 배란이 가까워 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29일 9.1을 찍었다! 수치가 높은 날은 앱을 연결해둔 남편에게 알람이 간다!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ꇴ ்̀)♡ 

앱의 순작용이다.

 

 

 

 

TIP. 피크에 임박할때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재야 언제 피크가 떨어지는 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29일날은 아침에 9.1 저녁에도 9.1이었고, 자고 일어나니 7.0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29일날 기초체온이 뚝 떨어졌고. 반대로 배란일테스트기는 최고점을 찍었다.

다시한 번 언급하자면, 배란일테스트기의 최고수치는 배란임박을 말하는 것이므로, 떨어져야 배란이 된것이다. 

고로, 내가 자고 일어난 12시간 사이에 배란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난 총 배란일 전날, 배란일, 그리고 배란일 다음날 까지 111 신공을 펼쳤다.

111법: 매일 매일 매일 에브리데이, 에브리 나잇
222법: 정자 생존을 고려하여 이틀에 한 번씩 

 

 

 

 

 

12월 1일이 되자 2.0으로 평소 나의 호르몬 수치로 떨어졌다. 

그리고 더이상 배란일테스트기에는 손을 뗐고, 이제 대망의 기초체온법만 남은터라 아침마다 부지런하게 체온을 쟀다

평소 36.5도를 맴돌던 내 체온이 배란 이후에 백과사전처럼  37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평소엔 미처 몰랐었는데, 인체의 신비가 놀랍고도 놀랍다 ⁽⁽◝( ˙ ꒳ ˙ )◜⁾⁾

 

 

 

 

내 생리예정일은 12월 14일이었으므로 13일날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대해 볼 만 했다!!

그리고 결과는?


3. 드디어 임신성공 

 

 

 

 

 

맘카페에서 " 이거 두 줄맞나요? "만 주구장창 보던 나에게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은 두 줄 !

얼리테스트기라서 예전일 전 날임에도 진하게 나왔다. 

아! 이기분이구나!!

남편은 아침에 보여주자마자 생각보다 덤덤한 듯하더니, 아침에 출근길에 전화해서 속이 울렁울렁 거린다고 했다.˘ᗜ˘

 

 

 

 

 

기쁨의 크리스마스 맞이 준비와 크리스마스 선물 겸 임신축하선물!! (자랑할 곳이 없다)

 

 

 

 

 

 

12월 1일까지 초록색 스트랩이 배란이 테스트기이고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분홍색 스트랩은 임신테스트기이다. 

병원을 언제갈까 고민했는데, 다들 생리예정일 일주일 뒤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21일로 예약한 터라 그 전날까지 임신테스트기로 계속 확인을 했다. 

 

 

 

 

 

임신하면 꼭 설치하고 싶었던 앱 280days도 깔았다.

244일이라니 멀다면 멀고, 금방이라면 또 금방이다!

 

 

 

 

 

언니가 800mg 솔가엽산과 닥터라인 비타민 D를 보내줬다.

임산부들은 비타민 D 부족이 많다고 하는데, 액상형 중에서도 스프레이형이 섭취하기 좋다고 보내줬다.

매일 저녁 솔가엽산 1알과 스프레이를 칙칙뿌리는 중 ! 

덕분에 산전검사때 비타민D가 약간은 못미치지만, 지금처럼 먹는다면 충분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언니 땡큐!

 


4. 산부인과 첫 내원

 

 

 

 

 

드디어 12월 21일 기다리던 산부인과 첫 진료를 보러갔다.

진료와 분만을 같이 다니려고 병원급으로 잡았다. 그래선지 예약시간 잡는 것도 조금 어려웠지만 큰 병원이니 안심이 됐다. 

초기에는 질초음파로 본다는 글을 많이 읽고가서인지,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온갖 무서운 글들을 또 얼마나 본건지 자궁외임신은 아닌지, 잘 착상은 된 것이 궁금증 투성이었다.

 

"아기집은 7cm로 자궁에 자리를 잘 잡았네요"

 

이 한마디에 안도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특하게도 저렇게 한 쪽에 뚝딱뚝딱 집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내 배가 그렇게 콕콕콕콕 거렸구나! 하면서 모든게 이해가 됐다.

그러나!

"2주 뒤에는 심장이 뛰어야 해요. 그래야 정상임신이에요"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분명 카페에서는 "2주뒤에 심장소리 들으러 오세요"라고 듣는다고 했는데, 나는 "심장이 뛰어야한다니" 뭔가 덜컥 겁이났다.

나중에 병원비 정산을 하면서 임신확인서는 받을 수 없냐고 물어보니, 그건 의사의 소견이므로 임신이 확인돼야 발급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역시 큰병원은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동네 의원을 먼저 갔어야했나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이렇게 나는 임신확인서도 산모수첩도 받지 못하고, 아기집만 확인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아기는 잘 클거라 믿기로했다!( •̀_•́)ง 

 

 

 

 

 

그리고 12월 24일 ! 

10월부터 티켓팅해뒀던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갔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나중에 뱃속의 아이와 태교로 보러가면 얼마나 좋을까를 상상했었다.

그리고 꿈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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